[일요신문]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12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휴먼라이브러리(Human Library)‘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휴먼라이브러리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사람책’이 돼 독자와 자유롭게 대화하며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것을 말하며 독자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사람책’으로부터 깊이 있는 경험을 듣고 소통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2개월간 46개국을 둘러본 김물길 여행가, 김학민 음식칼럼니스트, 김혜준 문화기획자, 오문영 서대문햇살아래장애인자립센터 소장, 윤태호 만화가, 이용훈 서울도서관장, 이정열 뮤지컬배우, 이형욱 자기주도학습 강사, 정용실 KBS아나운서, 제미란 미술평론가 등 10명이 다양한 경험을 들려준다. 이들은 이번 행사에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이날 오전 10시와 11시 2회에 걸쳐 독자와 만난다.
`사람책` 한 명에 대해 최대 1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02-330-1966)로 전화하거나 이메일(soyeon@sdm.go.kr)로 신청하면 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휴먼라이브러리는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이웃을 만나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람책과의 만남이 삶의 지혜를 배우고 타인을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