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인쇄 지원사업 안내서. 사진제공=성동구.
[일요신문]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디지털 출판의 급성장과 제반 인프라 부족으로 침체된 출판사 및 인쇄소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각종 지원 사업을 한 장에 담은 안내서로 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출판·인쇄업계의 지원 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937개 출판·인쇄소를 대상으로 우편 설문을 2회 실시하고 50개의 업체를 방문 조사했다. 그 결과 홍보·마케팅 능력 강화(33%), 자금력 확보(27%), 전문인력 양성(17%), 협의체 구성(10%)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 참여업체의 63%는 해당 지원 사업과 추진 기관에 대해 모르고 있어 적절한 안내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는 이번 안내서에 추진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각종 지원 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직화, 판로개척, 홍보 등 3개 분야의 협의체 구성 지원·컨설팅·융자·전문인력양성·우수 출판인쇄 공모 등 업체가 요구하는 지원 사업을 수록했다.
안내서는 7월 중 지역에 등록된 출판사와 인쇄소에 우편으로 배부될 예정이며 신규 등록업체는 구청 민원여권과 허가민원 창구에서 받아볼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출판·인쇄 산업은 지식정보사회의 핵심 기반산업으로 모든 문화산업의 뿌리”라며 “이번 안내서로 출판·인쇄소 운영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