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경기 이천시의회가 의장·부의장 선출 이후 상임위 구성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천시의회(의장 정종철)는 7일 오전 10시 양당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반쪽짜리 임시회를 개최, 정종철 의장을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4명과 김문자 부의장 등 5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 4명이 불참한 가운데 자치행정위원장에 전춘봉(새정치), 산업건설위원장에 홍헌표(새정치), 의회운영위원장에 김용재(새누리) 의원을 선출하고 원 구성을 마쳤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상임위 한 석을 새누리당에 넘겨주어지만 새누리당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7일 오전 11시30분 의회에서 입장표명의 자리를 갖고 “현재 시의회의 파행을 거듭하는 상황에 대해 먼저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A의원은 “김문자 의원은 이유야 어찌됐든 3선까지 당선시켜 준 새누리당을 배신한 것에 대해 최소한 동료 의원들에게라도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히고 “지난 3일부터 양당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의장에게 수차례 전체 회의소집을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을 떠나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적절치 않은 행동을 보인 것에 유감”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천시당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일 운영위원회를 개최, 김문자 의원을 만장일치로 출당`제명하기로 의결하고 경기도당 운영위원회에 제명요구서를 보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시작부터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제6대 이천시의회가 향후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간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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