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이 11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4년 제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일요신문] 진주시가 전국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꼽혔다.
진주시는 11일 오후 2시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보건복지부 주최 ‘제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출산장려와 출산친화 환경조성, 보육과 육아 지원 시책 추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진주시의 이번 대통령 기관 표창은 지난 2012년 제1회와 지난해 제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연2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은 쾌거다.
진주시가 명실 공히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임을 여실히 반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진주시는 그동안 매년 차별화된 출산 장려 시책을 개발하고 추진해 저출산 극복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출산친화 환경조성을 위해 대학축제와 박람회 등 현장을 찾아가는 시책을 내 놓으면서 이번에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의 다자녀 가정에 대한 출산장려금 등 각종 지원. 혜택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 확대, 아이 갖기를 진정으로 원하는 난임부부의 경우 소득에 관계없이 전 계층에 기초 검진비와 임신 재도전 격려금을 지급하고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업은 전국 으뜸으로 평가받았다.
또, 올 1월부터 시작된 어린이집 영유아 건강 돌보미 사업 시행으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도모하고, 4월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동과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장난감은행과 진주아카데미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하며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출산장려와 육아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 등 고충 해소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결혼·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이로미래로 여성단체’를 발족, 다둥이 출산가정 축하바구니 전달 사업을 추진하고, 대학별 축제에 참여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결혼관과 자녀관 설문조사를 통해 건전한 가치관 인식 개선에 민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대중교통, TV 및 라디오 방송, 영화상영관, 각종 행사 등을 통해서도 출산장려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미혼남녀 아름다운 인연 만들기, 아빠의 육아 동참을 위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 추진,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을 위한 직장 홍보, 출생아 부모를 대상으로 출산장려를 위한 의견 조사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이창희 진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장려와 육아 지원 시책을 적극 개발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이 짐이 아니라 진정한 행복임을 느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부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민간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와 출산·양육 및 인구정책 등에 기여한 지자체·기업·개인을 발굴해 정부 포상을 실시해 오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