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블레이드가 질주하는 모습.
[일요신문] 코리안 더비 우승마 ‘퀸즈블레이드’(한, 암,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지난 4일 부경 제11경주에서 우승해 부경 최고몸값에 걸맞은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5월 18일이후 약 한 달 보름만에 출전한 ‘퀸즈블레이드’는 코리안더비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용근 기수(32세, 15조 안우성 조교사)가 기승해 초반 1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4코너 돌때까지 ‘퀸즈블레이드’는 ‘올수’와 함께 각축전을 벌였고, 직선주로에 들어서부터는 2파전 양상으로 치열한 선두싸움이 전개됐다.
결승선 약 200m 앞두고까지 접전을 펼친 가운데 ‘퀸즈블레이드’는 ‘올수’의 걸음이 느려진 틈을 타 조금씩 거리차를 넓히기 시작했고, 결국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7월에 데뷔한 ‘퀸즈블레이드’는 현재까지 총 9개 경주에 출전해 5승 및 2위 3회를 기록해 승률 55.6%와 복승률 88.9%를 기록 중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