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예상 조감도.
[일요신문] 경남도가 진해 웅동지구에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이 가시권에 확실히 놓였다.
16일 오전 11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서울 프레스센터의 외신기자클럽에서 제프리 갓식 폭스 컨슈머 프로덕트 사장 및 팀 피셔 빌리지 로드쇼 사장과 함께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3자간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협약서는 폭스 컨슈머 프로덕트가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하나인 빌리지 로드쇼를 운영 파트너로 정해 진해 웅동 일원에 세계적인 테마파크 및 리조트를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세기 폭스사는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단지(283만㎡)내에 30만3천㎡이상 규모의 테마파크를 개발해 영화 및 TV 브랜드를 완벽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개장 목표는 2018년 하반기며, 총 35억불이 투자될 예정이다.
폭스 브랜드 테마파크, 영화관, 프리미엄 아울렛, 콘도미니엄, 18홀 골프코스, 6성급 호텔, 카지노, 워터파크를 포함한 해양레포츠 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협약 체결 장면.
이번에 협정서에 서명한 빌리지 로드쇼 테마파크는 경상남도와 20세기 폭스사와 함께 테마파크의 기획·디자인·개발·운영을 맡게 된다.
홍준표 지사는 그동안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미국에 건너가 20세기 폭스사 등 주요 투자자들을 만나 직접적으로 투자환경에 대한 소개를 했다.
이어 지난달 20일 미국으로 건너가 폭스 스튜디오에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도는 글로벌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연 1천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00개 이상의 제조업체를 유치하는 것과 같은 1만 명가량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오늘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테마파크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폭스, 빌리지 로드쇼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테마파크 개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폭스사 제프리 갓식 사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및 아시아 전역에 걸쳐 급증하는 관광객들에게 세계적 테마파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