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전철역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 사진제공=동작구.
[일요신문]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승차대가 없는 버스 정류장과 횡단보도 등 52개소에 뜨거운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임시 그늘막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늘막은 동 주민센터의 천막을 ‘햇볕 가리기’ 용도로 재활용했으며 무더위가 한 풀 꺾이는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홍순천 자치행정과장은 “그늘막은 버스정류장에서 땀을 흘리는 주민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지난해 처음 설치한 것”이라며 “올해는 장소가 허락하면 의자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폭염을 대비해 무더위 쉼터 15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동 주민센터 등 27개소는 평일과 주말 야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