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낮잠 샴푸’ 서비스는 총 20분이 소요된다. 이는 ‘낮잠은 20분이 가장 적당하다’라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코스에서 처음 10분간은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아로마 샴푸를 받고, 이후 스팀타월로 두피를 따뜻하게 찜질마사지(5분). 마지막으로 두피에 적당한 지압 마사지를 5분 동안 받으면 끝이 난다. 서비스 제공시간은 11시~15시까지, 요금은 우리 돈으로 약 2만 원이다.
샴푸 후에는 개인 헤어메이크업 공간이 따로 있어, 드라이어나 스타일링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헤어손질에 서툰 사람이라면 남성은 5000원, 여성은 1만 원 정도를 추가하면 전문가의 손길을 빌릴 수도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업무 집중도를 높여준다고 해서, 낮잠을 권장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낮잠에 의한 회복력은 보통 수면의 3배. 15~20분의 낮잠은 피로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샴푸와 두피 마사지도 받고, 기분 좋게 낮잠을 잘 수 있는 샴푸바. 게다가 탈모방지 효과도 있다니 당분간 일본 남성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 같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