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6개국 500여 명의 저명한 아동문학 작가·연구자 참가
이번 ‘2014 창원세계아동문학대회’는 어린이를 위한 문학의 항구적 주제인 ‘꿈’을 테마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인도, 핀란드, 호주, 이탈리아를 비롯해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의 아동문학작가와 연구자들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창원시, 경희대학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국문화원 등이 공식 후원하고,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한국아동문학학회, 창원세계아동문학축전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약 500여 명의 저명 아동문학 작가 및 연구자들이 모이며, ‘국제학술대회’ 및 ‘5개의 주제별 분과 포럼’과 같은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체 60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영어·중어·일어·한국어 등 4개 언어의 논문집을 발간하고 학술대회장에서는 4개 언어로 동시통역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대회의 국제적 위상과 성격에 걸맞게 세계 유수의 아동문학 작가와 연구자들이 참가한다.
국제아동문학학회(IRSCL) 회장을 맡고 있는 마비스 라이머(Mavis Reimer·캐나다) 회장이 현직 국제아동문학학회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참가해
이번 대회의 기조강연을 맡는다.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원작자이자 ‘킬러 고양이의 일기’, ‘왕방울 눈’ 등의 작품을 집필한 앤 파인(Anne Fine·영국)과 17개국으로 번역·출간된 ‘율리시스 무어’의 작가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Pierdomenico Baccalario·이탈리아), 일본 대표 아동작가인 오카 슈조(Oka Syuzo·일본)도 참가한다.
이들은 학술대회 뿐만 아니라 창원 소재 대학교, 도서관, 평생교육센터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문학특강’ 행사에 참여해 창원의 학생과 시민들에게 아동문학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창원시에서는 세계아동문학대회 창원 개최를 기념해 △세계아동문학 도서전 △아시아 동시화전 △이원수·최순애 문학 그림전 △사진으로 보는 한국아동문학 100년사 △김성년 아동문학가 인물전 등 학술대회에 걸맞은 전시행사를 마련한다.
또, 대회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가들이 창원지역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는 ‘찾아가는 문학특강’과 ‘김동성의 일러스트 강연’,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 그리기 대회’, ‘원화전시’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24년의 역사를 갖는 아동문학대회가 이번에 창원에서 개최됨으로써 ‘한국아동문학의 수도’로서의 창원시의 위상을 한 층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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