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학가압장. 사진제공=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일요신문]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전상주)는 인천 서부지역인 검단, 청라, 영종지역의 개발에 따른 수돗물 공급과 도수관로 누수사고 방지를 위해 건설한 임학가압장의 시운전을 마치고 23일 준공 및 통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학가압장 건설은 풍납계통 도수시설 정비공사의 주요 사업으로 총사업비 176억 원을 투입해 2010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임학가압장 가동으로 일일 최대 43만4000톤의 한강물을 공촌정수장에 공급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풍납원수를 사용하게 돼 상수도 사업본부 경영 효율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학가압장은 지하에 설치된 대규모 무인 인라인 가압장으로 공촌정수장에서 원격조정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설을 갖췄다. 또한 한강취수 관로의 수압을 1.5kg/㎠가량 낮춰 대규모 누수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갖고 있다.
한편 임학가압장 상부에는 소나무(장송) 18주, 느티나무 14주, 자작나무 15주 등 총 1만7158주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파고라 및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배치해 시민들의 생활 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