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새공원에 설치된 `원더 프레젠트`.
[일요신문]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시민들이 무더위를 잊고 생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이동하는 선물상자 ‘원더 프레젠트 ’를 마포대교 남단 서울색공원에 설치하고 공연 및 예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원더 프레젠트(Wonder Present)는 시민이 깜짝 놀랄 선물상자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다용도 부스이며 도심 곳곳을 이동하면서 전시․공연․아트마켓․예술체험 등을 선보이는 특별 무대이다.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색공원에서 7월 25일부터 3주간 주말마다 진행되는 `한강 원더 프레젠트`에는 비보이, 국악, 연극, 인형극 등 공연관람과 전통체험, 발효음식 및 인형 만들기, 기억수집 등 총 12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인기와 실력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개막공연으로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그룹 ‘갬블러 크루’의 비보이 공연이 펼쳐지며 이어 도시민들의 삶의 애환을 판소리로 그려낸 김명자 명창의 창작판소리를 비롯해 삶과 죽음의 판타지를 배우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로 연기하는 ‘심철종의 한평극장’도 선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산업진흥원(SBA) 창업본부 ‘청년창업센터’에서 운영하는 아트마켓 `챌린지1000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으며 한강에 대한 기억을 시민들의 목소리로 채록하는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의 기억수집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원더 프레젠트는 서울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깜짝 선물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통해 예술로 바캉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