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대항 청소년 축구대회 시상식 후 가진 기념촬영 장면.
[일요신문] 부산광역시생활체육회(회장 박희채)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014 클럽대항 청소년 축구·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축구는 23일과 24일 을숙도체육공원 축구장에서, 농구는 24일과 25일 부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보조A·B구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축구대회 개회식은 23일 오전 10시 을숙도축구장에서 열렸다.
박희채 부산광역시생활체육회장을 비롯, 부산시교육청 평생교육과 최상호 장학관, 부산시축구연합회 강용범 부회장 및 김기철 사무국장, 참가 학교 교사 및 참가학생 등 860여명이 참석했다.
박희채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축구는 체력만 키워주는 운동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과 협동심을 알게 해 주는 의미 있는 운동이다. 이틀간 펼쳐지는 경기 속에서 아쉬움도 있고 안타까운 장면도 연출되겠지만, 팀원 간의 협동정신과 강한 자신감으로 어려움도 함께 극복해나가는 건강한 경기를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청소년 축구대회는 팀당 18명의 인원을 구성해 학교별 단일팀으로 참가했으며, 남자 중·고등부 44개 팀 792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첫째 날 예선경기를 시작으로 둘째 날 8강전, 준결승전, 결승전 경기가 차례로 치러졌다.
경기결과 고등부는 동아고가, 중등부는 기장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에 이어 진행된 농구대회는 남자 중·고등부 32개 팀 32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24일 오전 9시 열린 개회식에는 박희채 회장을 비롯해 부산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최상호 장학관, 부산광역시농구연합회 신부수 사무국장, 32개 참가 학교 교사 및 학생 등 370여명이 참석했다.
최상호 장학관은 축사를 통해 “성장과 변화의 시기인 청소년기에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고 땀 흘리는 스포츠클럽 활동은, 책을 통해 배우는 그 어떤 지식보다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청소년의 건강을 저해하는 학교 및 사회 환경을 개선하고 심신이 건강한 학생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회는 고등부 브니엘고, 중등부 재송중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