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병수 건보 창원중부지사장, 김윤근 경상남도의회 의장, 조진호 건보 부산지역본부장.
[일요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진호 부산지역본부장과 이병수 창원중부지사장은 28일 김윤근 경상남도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부과체계 개편 등 공단 현안 설명과 경남도민의 건강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 조진호 본부장은 “보험급여를 받는 기준은 전 국민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으나, 보험료 부담 방식이 서로 달라 형평성과 공정성을 잃었다”며 “특히 급여비용 청구를 보험자(공단)가 아닌 심사기관(심평원)으로 하는 비정상적인 시스템으로 인해 수급자와의 갈등과 업무비효율 및 재정누수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보험료 부과체계의 기준은 4원화돼있고, 자격에 따라 7가지 그룹으로 다원화돼 매년 5,700만 건의 보험료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동일한 보험집단에서는 동일한 보험료 부과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수 창원중부지사장은 “지난 22일 창원중부지사 주관으로 개최된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초청 간담회에서 경남도민의 건강검진과 비만관리를 위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윤근 의장은 “공단 현안에 대해 국민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좋은 방향으로 하루빨리 개선되길 희망한다”며 “경남도민의 질병예방 및 증진을 위해 경상남도의회도 함께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