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은 러시아 여자축구 프로팀 로시얀카 WFC로의 이적을 위해 26일 러시아로 출국했다. 박은선은 이에 앞서 소속팀으로부터 러시아의 로시얀카 이적을 승인받았다.
러시아 이적과 관련해 박은선은 “성별 논란 때문에 굳이 도망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나이가 드니까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곳에서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은선의 러시아행이 확정되면서 그가 러시아에서 받게 될 연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은선은 러시아 여자프리미어리그 FC로시얀카와 계약을 하면서 계약기간 및 구체적인 연봉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박은선의 연봉이 국내보다 약 2배에 달하는 1억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은선은 올해 초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지소연에 이어 유럽에 진출한 2호 여자 선수가 됐다.
한편 박은선이 새 소속팀 로시얀카는 러시아 여자축구리그 4차례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 8강을 2차례 진출한 명문이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