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헬기를 이용한 일시 다면적 방제인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내달 5~7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김포시>
[일요신문]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한 노동력 저하의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헬기를 이용한 일시 다면적 방제인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내달 5~7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및 해충류(멸구류 및 노린재류)를 방제하기 위해 실시되며, 3일간 헬기 4대를 동시에 투입해 총 3,458ha의 농경지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별 방제기간은 △통진읍 8월 5~6일 △고촌읍 5일 △양촌읍 5~7일 △대곶면 5~6일 △월곶면 7일 △하성면 6~7일 △김포동(김포1∙2, 사우, 장기)은 7일에 실시하며 기상여건과 항공기 사정 등으로 방제가 불가능할 경우는 다음날로 순연하여 실시한다.
한편, 비행금지구역과 항공기 접근불가 지역 등 항공방제 불가지역에 대해서는 지역실정에 맞게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지난 27일부터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항공방제 기간 중 주의사항에 대해 △방제구역 내에는 사람 및 가축 등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것 △벌통, 장독, 우물, 양어장 등을 미리 덮어 피해가 없도록 할 것 △방제 지역 내의 채소, 사료용 풀 등 일정기간(사용농약의 최대 잔류기간은 15~30일) 채취를 금지할 것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 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신청하지 않은 농가나 논에 인삼을 경작하는 농가는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조속히 신고해 줄 것 △아파트 주민들은 방제시간(05:00 ~ 11:00)에 문을 닫아 농약 살포로 인한 피해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 등을 당부했다.
또 “방제기간 중에는 헬기 소음 등으로 인한 불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항공방제와 관련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혁신과 생명작물팀(980-5091, 5094, 507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아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