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계획대로 ‘착착’

현재 4개 기관 이전 완료, 내년 연말 7개 공공기관 모두 이전

[일요신문] 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올해 연말을 완공 목표로 하고 있는 경남진주혁신도시가 현재 공정율이 98%를 보이며 순항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기반 녹색첨단도시로 조성돼 인구 3만8천명이 거주할 경남진주혁신도시에는 이달 말까지 중앙관세분석소 등 4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7개 기관은 내년 말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본사 이전대상 계획인원은 3,574명으로 가족까지 포함하면 1만 명이상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전체의 30% 정도인 4개 기관 1,057명이 이전했다.

나머지 2,517명이 이전하는 내년 말이면 계획인원 전원이 이전할 전망이다.

진주시가 실시한 경남진주혁신도시 기본구상 수립 용역결과에 따르면 이전기관과 지역전략산업의 연계 강화로 지방세수 증가 300억 원, 지역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 2조 6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1천억 원, 고용유발효과 3만 1천명 등의 지역 경제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도내 대학생 채용 확대를 위해 공무원을 공채로 채용하는 중앙관세분석소를 제외한 10개 공공기관과 협약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은 도내 경력단절여성 등 120명 정도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정규직 신입채용자 9%(15명 정도)를 경남에 할당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고졸출신 40명 정도를 별도 채용할 계획이다.

경남도 이삼희 공공기관이전단장은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생활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다양한 이전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