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보건소는 지난달 30일 시민의 질병 조기검진을 위해 지역 민간 의료기관인 청아병원과 국가암 검진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일요신문] 창원시 마산보건소(보건소장 이종락)는 지난달 30일 시민의 질병 조기검진을 위해 지역 민간 의료기관인 청아병원과 국가암 검진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마산보건소는 주민들의 조기질병 발견 및 치료를 유도하기 위해 국가암 검진사업과 의료급여 일반검진, 생애건강검진사업, 영유아건강검진사업을 매년 추진 해오고 있다.
마산보건소가 밝힌 지난해 마산지역 국가암 검진율은 37.06%로 전국평균에 비해 1.81% 낮고, 경남 평균보다 1.50% 높다.
국가암 검진율은 매년 올라가고 있으나 아직은 40%를 넘기지 못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의료급여 대상자의 검진율은 29.16%로 30%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산보건소는 올 하반기를 집중홍보기간(8월~10월)으로 정하고 관내 의료기관과 합동으로 건강검진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건소는 암 홍보도우미를 주1회 파견해 병원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개별 상담과 검진 홍보물을 배부한다.
청아병원에서는 장소제공 및 홍보 안내요원을 배치하여 건강검진을 안내하게 된다.
청아병원 관계자는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산보건소는 올해 3곳의 병원과 협약을 맺기로 했으며, 올해 사업 추진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종락 마산보건소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보건소 인력으로 일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지역과 연계해 그 효과와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면서 지역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