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성지에서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와 함께하는 채시라
15년간 사랑의 열매 홍보 대사로 활동해 온 채시라는 교황 입국 하루 전인 13일 ‘2014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홍보대사’에 위촉된다.
또한 교황이 도착하는 당일인 14일 KBS에서 방송되는 ‘특별생방송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프로그램에서 한석준 아나운서와 함께 메인 MC를 맡아 교황 방한을 가까이에서 환영한다.
이어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의 미사’에 남편 김태욱(세례명 : 그레고리오)과 함께 참석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 듣는다.
이에 앞서 채시라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제1부 파파! 프란치스코’ 편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교황의 일대기를 가슴 뭉클한 목소리로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18일 방송될 ‘제2부 교황의 길’에서는 교황의 주요 방한 일정과 성지 순례 현장에 직접 출연한다.
채시라는 지난 6월 ‘MBC 다큐스페셜 교황 방한 특집’ 방송 녹화를 위해 아시아 청년대회 등이 열리는 충남 당진의 솔뫼성지를 미리 찾아가 교황이 방문할 주요 성지를 둘러보고 해미성지에서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와 함께 십자가의 길을 체험 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틸다’라는 세레명을 가진 천주교 신자인 채시라는 “인간적이고 소탈한 면모의 교황님을 평소에 존경해 왔다”며 “교황 방한에 조금이나마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의 모든 이들의 평화와 행복을 빕니다”고 기도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