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최정혜 학생처장이 13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창립 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로부터 <경상대학교 해외봉사단> 단체 특별 표창을 받았다.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해외봉사단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총재 이수구)으로부터 재단창립 8주년 기념 특별표창을 수상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아리랑요양원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후손 노인, 요양원, 인근 지역민들에게 봉사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수여하는 단체상 수상은 ‘경상대학교 해외봉사단’이 최초다.
아리랑요양원은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문화협회에서 40년 전 건립했다.
2010년 대한민국 정부에서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했으며, 이때부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외사업부에서 위탁 운영해오고 있다.
이곳에는 구소련 정권 때 극동지역(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 후손 4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해외봉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연인원 200명이 넘는 봉사단을 구성해 이곳 아리랑요양원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같은 내용은 중앙아시아지역 교민들의 소식지에도 수차례 소개된 바 있다.
경상대학교 해외봉사단은 해마다 아리랑요양원과 거주 노인들을 위해 오리농장 설치, 벽화 그리기, 낡은 건축 수리와 도색, 텃밭 만들기, 벤치 수리와 설치 등의 생활봉사와 노력봉사, 지역 어린이 대상 교육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태양광 LED가로등과 야외조명등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