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청렴시민감사관 위촉식 및 3차 협의회 모습.
[일요신문] 부산항만공사(BPA) 옴부즈만이 부산항의 안전과 청렴도를 높이는 청렴시민감사관으로 거듭난다.
BPA는 기존에 운영해 오던 청렴옴부즈만 제도를 20일부터 ‘청렴시민감사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책임경영 실현을 위한 외부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새롭게 위촉되는 청렴시민감사관은 총 10명으로, 재난안전 대응 전문가와 해운·항만 물류 관계자, 법조인, 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부산항의 안전과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안전 분야 전문가들을 보강한 점이 눈에 띈다.
이들은 분기별로 열리는 BPA 청렴시민감사관 협의회를 통해 BPA 사업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과 건의, 정책 제언 등을 하게 된다.
앞서 BPA는 지난달 규정 개정을 통해 청렴시민감사관의 활동영역을 기존 50억 이상 공사, 10억 이상 용역에 한정됐던 감시 기능에서 BPA 사업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과 건의, 정책 제언이 가능하도록 하고 감시와 평가, 감사 요구 권한을 비롯해 부산항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과 홍보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BPA 김찬규 감사팀장은 “청렴시민감사관들의 눈과 입을 통해 BPA가 보다 투명하고 청렴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