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일요신문]인천시의회는 최근 송도 제24호 공원(연수구 송도동 221-2) 내 골프연습장 건설과 관련해 민간사업자 혜택의혹 등 부정적인 보도가 잇따르자 진상조사차 송도근린공원 내 골프연습장 건설현장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노경수 의장과 산업경제위원회 안영수 위원장 등 5명, 문화복지위원회 2명, 기획행정위원회 2명이 참가했다.
이날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최근 불거진 부정적 보도 내용의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BTO사업의 심의위원회 심의 절차 불이행, 사업공모 최초 운영조건과 현재 조건이 변경돼 사업응모자가 1개 업체로 축소된 것에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보증채무 부담행위는 의회의 사전의결 사항이나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를 이행하지 않아 절차에도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토지사용료 부과부분에서는 해당 부지면적과 15년간 사용권한 부여 후 연장이 가능토록 한 협약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노경수 의장은 “해당 골프연습장과 관련해 추후 세부적인 해명자료를 제출받기로 했다”며 “시민들과 시의회의 의혹이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는다면 경제자유구역청의 골프연습장 준공은 연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