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중랑구.
[일요신문]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달 수도권 전철 망우선 하부인 중화동 73-3 철도부지를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한 휴식공간은 당초 토지소유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2011년 망우선의 교량화 계획을 수립하면서 주차장으로 예정됐으나 중랑구가 도심 공원을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총 면적 1366㎡ 규모의 주민휴식공간으로 변신했다.
구는 자연급수가 순조롭지 않은 전철 교량 하부임을 감안해 허리돌리기, 달리기 운동 등 운동기구와 우레탄․고무칩을 포장해 다목적 체육활동 공간을 조성했으며 별도의 휴게기구 등을 설치했다. 또한 주변에 느티나무, 조팝나무 등 교목 77주, 관목 3575주, 초화류 9380본을 식재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휴식공간으로 지역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건강을 챙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녹지 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