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 박근혜 대통령이 정작 위로해야 할 유민아빠와 같은 세월호 유가족은 외면한 채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을 청와대로 불러 위로하고 격려했다고 한다”며 “그것이 ‘의리’라고 생각하는가본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에 대한 ‘의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한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만나고 챙기고 해야 할 사람이 누구인가. 40일째 단식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유민아빠인가. 세월호참사의 무능과 무책임의 아이콘 김장수 전 안보실장과 NLL 대화록 유출, 간첩조작 사건 등 국기문란을 일으킨 남재준 전 국정원장인가”라고 반문하며 “당장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라. 지금 챙겨야 할 것은 문제투성이 부하들에 대한 ‘의리’가 아니라 생명을 잃어가고 희망을 찾지 못하는 국민에 대한 ‘의무’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