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중국을 방문한 김희겸 행정2부지사 등 경기도 대표단이 지린성인민정부 청사에서 쑤이중청 지린성 부성장과 ‘경기도-지린성 간 우호협력 MOU’를 체결했다.<사진=경기도>
[일요신문] 경기도와 중국 지린성이 경제, 과학, 문화예술,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25일 중국을 방문한 김희겸 행정2부지사 등 道 대표단이 지린성인민정부 청사에서 쑤이중청 지린성 부성장과 ‘경기도-지린성 간 우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린성은 중국의 4번째 경제축으로 부상 중인 동북3성 중 연13%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초⋅최대 자동차 생산기지인 ‘이치 자동차그룹’이 위치하고 창지투(長吉圖) 개발(창춘-지린-투먼) 전략을 통해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육성 추진 중이며, 북․중 최대의 접경지로 백두산, 위만황궁박물관 등 문화․관광 유적지도 풍부하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지린성과 우호협력을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러시아, 몽고, 북한과 인접한 지정학적 특성으로 신(新) 북방정책,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에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북⋅중 경협을 남⋅북⋅중 3자 협력으로 확대함으로써 남북한 교류의 완충지대 및 한반도의 통일대비 전초기지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