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을 찾은 청소년들이 영화 상영에 앞서 기념촬영을 한 모습.
[일요신문] 현대중공업이 저소득층 학생 및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며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했다.
현대중공업은 28일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지역의 저소득 세대의 아동·청소년 200여명에게 영화 ‘닌자터틀’을 관람시켜 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의 입장권 및 간식 등 모든 비용은 현대중공업에서 부담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 울산지역 지체 장애인 40여명을 초청해 회사와 울산박물관을 견학시켜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실시되고 있는 장애인들의 나들이 지원 행사 중 9번째로 실시된 것이다.
현대중공업 팀장협의회 소속 직원 5명은 이날 회사를 방문한 장애인들을 맞아 아산기념관과 생산현장을 안내하고, 이동을 도우며 뜻 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인솔복지사인 신현지(35세) 씨는, “많은 분들이 처음으로 찾은 조선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식사도 맛있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과 7월에도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층 학생을 현대예술관으로 초청, 뮤지컬과 힙합 등 공연 관람을 지원하며 소외계층에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소외계층들에게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회사와 지역 사회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