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의 단식농성에 동참한 문재인 의원은 지지율에 힘을 받는 반면 세월호 정국에서 멀어진 안철수 의원은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의원이 3강 구도를 구축했다.
박 시장은 17%의 지지율로 1위에 오르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고, 문 의원은 지지율 14%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문 의원이 최근 김영오 씨의 단식농성에 동참하며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세월호 정국을 틈타 민생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김무성 대표는 지지율 13%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 재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론에 휘말려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에서 물러난 안철수 의원은 지지율이 한 자리수(9%)에 머물며 4위를 마크했다.
안 의원에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6%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각각 2% 지지율을 보였고, 모름·무응답은 29%였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