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타슈켄트의 `서울공원`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일요신문]서울시는 우즈벡 타슈켄트시 바부르공원에 한국전통 전통조경이 함축된 서울공원을 조성하고 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며 중앙아시아 최대의 공업도시인 타슈켄트는 유럽전통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 서울시민이 세계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어 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타슈켄트시 서울공원은 8067㎡의 부지에 한국의 누대, 서석지, 화계, 전통담장 등 우리나라 전통정원 시설물을 설치하고 소나무 등 교목 249주, 무궁화 등 관목 1344주, 과꽃 등 초화류 5150본 등을 식재했다.
시는 서울공원이 현지 고려인과 재외국민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고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해외 여러 나라 도시에 서울공원을 조성함으로써 해외도시와의 우호증진과 서울의 수준 높은 조경 수준을 선보이고 한국전통조경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집트 카이로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몽골 울란바타르에 이어 우즈벡 타슈켄트에도 서울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총 7개국 8개소에 공원과 숲, 거리를 조성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