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구축에 관한 협약 후 이재명 성남시장(왼)과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일요신문]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7번지 일대가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의료복합연구단지로 조성된다. 정자동은 구미동 분당서울대병원~야탑동 분당차병원~280개 바이오·제약 기업이 밀집한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잇는 핵심 거점이 된다.
성남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시장,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말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자동 본사 사옥과 부지를 매입해 이곳에 헬스케어 기업 연구소, 생명과학 대학·대학원 캠퍼스, 생명과학 연구지원센터, 의료정책 연구센터, 기숙사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분당서울대병원의 LH 정자동 본사 매입 이후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토지 형질 변경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생명과학 관련 연구개발과 산업육성, 임상연구, 환자 치료를 모두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산업분야와의 융합테크놀러지 확대를 통한 고용창출 효과, 해외 유수의 의생명 기업과 인프라 유입, 지방세수 증대 등 경제효과와 성남시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가 전망된다.
특히, 성남시는 수도권의 의생명 관련 대학과 연구시설, KT, NHN 등 국내 굴지의 IT기업 등과 연계성이 뛰어나고 교통이 편리해 의료, 숙박, 쇼핑이 접목된 세계적인 의료관광도시로 발돋움이 기대된다.
김지아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