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전 시뮬레이터훈련센터 조감도
[일요신문]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가 해외원전 전문인력 양성소로 거듭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1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지역 신고리1발전소 동문주차장 부지에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라카 원전 운영 및 지원을 위한 원전 시뮬레이터 훈련시설과 교육동 신축공사를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UAE 바라카원전은 우리나라가 최초로 해외로 수출한 원전이며, 신고리 3·4호기를 참조모델로 현재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해외원전 시뮬레이터훈련센터는 UAE와 원전 준공 후 운영인력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2013.10.15)한 이후 해외원전 운영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적 시설로서 해외사업 확장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설규모는 연면적 총 약 4863㎡으로 지상2층에 약 180명을 수용하며,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해외원전 시뮬레이터훈련센터가 완공되면 해외에 파견되는 원전 전문 인력인 주제어실 운전원을 양성하게 된다.
파견직원들은 SAT(Systematic Approach to Training)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14주의 모의제어반 교육훈련을 이수하게 된다.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해외원전 시뮬레이터훈련센터를 통해 국내원전 국제 신인도 제고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추가 해외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원전 시뮬레이터훈련센터 준공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선진 원전운영기술 습득을 통한 국내 원전 운영기술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