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이 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개원했다.
[일요신문] 세계 태권도원의 성지인 무주태권도원이 4일 오후 전북 무주군 설천면 현지에서 개원했다.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개원식에는 이날 개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송하진 전북도지사, 배종신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축사에서 “청정자연이 살아있는 무주에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태권도원이 개원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정정당당하게 겨루면서도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정신을 이어받는다면 국가적인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2015년 세계 유소년 태권도 선수권대회와 2017년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모두 무주에서 개최돼 태권도원이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로서 확실히 각인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종신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개원식을 통해 세계 태권도 교육, 수련, 교류의 중심이 될 태권도원의 성공적인 운영과 태권도의 제2의 도약을 이루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년 만에 개원식을 하게 된 태권도원은 무주 백운산 자락 231만4천213㎡ 의 부지에 총사업비 2천475억원 들여 태권도박물관, 태권도전용경기장, 체험관, 연수원 등 제반시설을 갖추었다.
/전북=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