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사회,“위기상황, 개편 불가피”…내년 3월 시행 예정
9일 조선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조선대 이사회는 지난 4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학본부 행정조직 축소 개편안을 의결했다.
현재 1실 7처 1본부 1단 62개 팀 체제를 1실 5처 1본부 1단 53개 팀으로 축소하는 내용이다. 법인 사무팀도 1처 3개 팀을 1처 2개 팀으로 줄이기로 했다.
교무처와 연구처, 총무처와 시설관리처, 학생처와 취업지원본부가 각각 교무연구처와 총무관리처, 취업학생처로 통폐합됐다. 의대·공대·대학원을 제외하고 모든 단과대학의 부학장 제도를 없앴다.
이사회 내부에선 이번 행정조직 축소 개편에 대해 반대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학교의 열악한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하면 조직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 이사회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은 당장 효력은 발생하나 내부 규정 정비, 인력배치 준비 등 6개월 경과조치를 두게 돼 있다”면서 “내년 3월이면 조직 개편이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대 이사회 강현욱 이사장은 지난달 25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대가 앞으로 급속한 대내외 교육환경 변화를 감당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직 개편이 일방적이라는 불만과 더불어 대학본부 노조 등은 “이사회가 행정조직을 장악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어 조직 개편을 실행하기까지 대학 내부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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