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미생물 연구생산실 모습. <사진=용인시>
[일요신문] 용인시는 친환경 안심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미생물 연구생산실을 설치, 관내 농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유용미생물제를 생산·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생산 유용미생물은 ▲단백질 분해, 악취제거, 장내 유익균 활성화, 면역력 증강 등에 효과가 있는 바실러스균(고초균) ▲장내 유익균 활성화, 담근먹이 생산 시 향미를 증진시키고 부패를 억제하는 유산균 ▲질병저항력을 증진시키는 효모균 ▲단백질 분해, 방선균 활성화, 가축분뇨 발효, 악취 제거에 효과적인 홍색비유황세균(광합성세균) 등이다.
지난 2008년 6월에 준공된 친환경미생물 연구생산실은 매년 미생물 공급량을 늘려 올 상반기까지 1,287톤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해왔으며, 이를 통해 가축질병예방, 악취감소 등 환경개선 효과는 물론 농약·항생제 사용량 절감으로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에도 기여해왔다.
시는 환경개선, 생산량 증가, 생산비 절감 등 미생물을 이용하는 농가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이용농가가 매년 증가하는 만큼 2015년도에는 미생물 생산시설을 추가로 확보, 연간 400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생리활성수(미네랄·효소·유기산 등을 함유한 천연수로, 악취제거·가축건강증진·토질개선 등의 효과) 생산시설을 설치, 8월부터 하루 4톤 규모로 생산해 연간 1,200톤의 생리활성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안심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농업인의 지속적인 미생물 이용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는 미생물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리활성수를 함께 공급하면서 이용교육을 병행,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축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지아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