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새정치연합 의원
[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의 박 대통령 연애 발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은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12일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주재한 상임위원장단 회의에 참석해 세월호 특별법 처리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도 귀를 갖고 들어야 한다”며 “51%의 대통령이 아니라 49%도 아우르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설 의원은 “박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박 대통령도 신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잘못할 수 있으니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잘못하고 있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 의원의 발언에 새누리당은 ‘윤리위 제소’ 방안까지 언급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설훈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도 “국회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설훈 의원이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속한 막말을 뱉어냈다. 즉각 사죄하고 상임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한다”고 반발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