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삼성라이온즈
KBS는 “이승엽 선수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KBS 야구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는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승엽의 인천아시안게임 해설 데뷔전은 오는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대만과의 예선 2차전이 될 전망이다.
이승엽이 해설위원으로 깜짝 변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이던 지난 2006년 코나미컵 아시아 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니혼햄 파이터스 경기에서 마이크를 잡은 적이 있다.
당시에도 이승엽은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격려하고, 경기 흐름을 분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엽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년 WBC 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한국 국가대표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그러한 경험을 살려 깊이 있는 해설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엽은 “후배들의 금메달 도전에 힘이 되는 해설에 임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SBS는 인천아시안게임 야구중계 해설위원으로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영입하면서, 이승엽과 박찬호의 입담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