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와 한국무역학회(회장 박명섭)는 19일 삼성 무역센터에서 ‘2014 평택항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남경필 경기지사의 축사장면>
[일요신문] 한중 FTA 시대에 평택항이 중국 교역의 최적지로 중심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19일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와 한국무역학회(회장 박명섭)는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서 ‘2014 평택항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한중 FTA 시대와 국제 무역·물류 - FTA 시대 평택항 발전 방안’을 주제로 중국과 가장 인접한 지정학적 이점과 우리나라 경제중심인 수도권과 중부지역에 위치한 평택항의 對중국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박명섭 한국무역학회 회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유철, 유의동 국회의원, 공재광 평택시장,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 포럼(산‧관‧학 토론회), 분과별 주제발표와 평택항의 현재와 미래 전략 등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남경필 도지사는 “평택항은 개항 26년만에 국내 최단기간 1억톤 달성 기록과 4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처리 1위 등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 한중 FTA 시대에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이자 對 중국 물류 경쟁력이 가장 높은 항만뿐만이 아닌 한중 랜드브리지이자 동북아 물류 중심 항만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는 기조연설에서 “한중 교역은 지난 22년간 여타 국가 보다 가장 큰 증가를 하였고, 지난 7월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방한으로 한중 교역에 새로운 출발점이 마련되었다”며 “한중 FTA가 체결되면 내수시장 확대와 對한국 투자 증가 등 양국 경제 교역협력이 증대되는 윈윈(win-win)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은 “산․관․학 관계자와 일반인의 평택항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평택항을 알리고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