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의회(의장 조영표)가 2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4일간의 제232회 정례회 회기를 마쳤다.
이번 정례회에서 시의회는 2013회계연도 시․교육청 결산승인(5건) 및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5건), 조례안 8건, 동의안 1건, 의견청취 1건, 결의안 1건, 건의안 1건 등 모두 22건의 안건을 처리하였다.
처리한 주요 안건으로는 예산결산특위에서는 광주시 소관 2013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등 3건과 교육청 소관 2013회계연도 광주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등 2건, 총 5건을 각각 처리했다.
시의회는 이 기간 동안 적절한 견제와 정책 제안으로 대안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임택 의원은 전임시장이 임명한 기관장들의 사퇴 압박과 현 시장의 측근 보은 인사 의혹 등이 불거지자 광주시 지방공기업 및 산하기관들의 인사와 관련해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고 광주시에 정책 제언을 했다.
‘시민시장’을 자칭하는 윤장현 광주시장의 시의회와의 불통도 도마 위에 올랐다. 주경님 의원은 25일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취임 100일을 윤 시장이 그동안 보여 온 시의회와의 소통 부재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마지막 날에는 주경님 행정자치위원장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에서 예정된 자신의 5분 자유발언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시청 고위 간부의 전화를 받았다고 폭로해 집행부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지나치게 지엽적이고 지역구를 의식한 발언과 활동은 눈살 찌푸리게 하는 ‘옥에 티’였다.
광주시의회는 다음 회기인 제233회 임시회는 내달 8일부터 20일까지 13일간 열릴 예정이며, 시정(교육행정 포함)질문 실시와 일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