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장 관용차인 ‘카니발’은 지난달 29일 출고돼 시장의 이동집무실로 활용되고 있다.
이 차량은 차관급 인사들이 사용하는 2800cc급 보다 낮은 2199cc급이며, 일반승용차에 비해 실내고가 높고 9인승 탑승 차량으로 알려졌다.
종전 관용차인 일반 승용차의 경우 시장과 수행원만 탑승 가능해 별도의 의전 차량이 운행되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랐다.
그러나 이 차량은 여러 간부공무원이 함께 탑승할 수 있어 이동하면서 회의나 업무보고 등이 가능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주 시장은 현장 점검 시 차량 내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업무 협의를 격없이 주고받는 등 ‘달리는 집무실’로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덕분에 인력 및 시간 절약을 물론 다수의 차량 이동을 줄일 수 있어 상당한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세단형 차량에서 RV차량으로 관용차를 교체한 것은 현장에서의 실용성이 뛰어난데다 다수의 사람이 탑승 가능해 긴급한 정책결정 시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현장 중심 행정 구현을 위한 주철현 시장의 굳은 의지가 반영된 대목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임시장이 사용하던 쏘나타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도심사업개발단 차량이 노후화되어 교체 차량으로 대체됐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