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전 세계 인류에게 평화, 소통,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대표적인 영화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고양시는 지난 17일 고양시 일대에서 개최되었던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고양 메가박스 킨텍스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되었다고 25일 밝혔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한 국제 영화제로 인류의 평화, 소통, 생명을 소재로 모두 30개국의 111편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그간 파주시 관내에서 개막식을 하였으나 금년부터는 입지적인 면을 고려해 고양시를 주 무대로 영화제가 상영되었다.
실제로 이번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영화관을 찾았으며, 일부 대학생들은 평일 3편의 영화 관람으로 학교 수업시간을 대체하고 다큐영화를 본 후 독후감을 작성하는 ‘다큐백일장’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눈길을 이끌어 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노부부의 생을 그린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주어 다큐로써 드물게 일찍 매진되었다.
이밖에 영화제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영화감독과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간단한 음료와 더불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밤새 나눌 수 있도록 마련한 포차라운지(포장마차 성격)를 운영하여 영화 관계자들에게 소통의 마당을 마련하였다.
DMZ프로젝트마켓의 경우도 작년 9편의 영화에 2억 원을 지원하였으나 금년에는 15편의 영화에 모두 3억 2천 5백여만 원을 지원하여 다큐영화제의 질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평이다.
시 관계자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의지를 가지고 지원하는 영화제인 만큼 금년을 계기로 보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영화제로 발전시켜 전 세계에 평화, 소통,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대표적인 영화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