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는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MILK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산 우유 많이 먹으면 저기 계신 인요한 박사처럼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겨지고 공부도 잘하게 된다”라며 “국산 우유가 우리 국민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줬는데 최근 생산과잉에다 수입 우유에 밀려 재고가 많아졌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국산 우유 자급률이 10년 만에 79.1%에서 58.4%로 무려 22% 가까이 떨어진 것은 큰 문제”라며 “특히 유제품 만들 때 우리 국산 우유를 많이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 아버지가 한때 경기도 평택에서 소 250두를 키운 적이 있다. 그래서 제가 방학 때면 항상 농장에 가서 소젖도 짜고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 모두 국산 우유가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문표·이한성·이현재·안덕수·윤명희 국회의원과 이동필 농식품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