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3층 스타카토 구두매장에서 올 가을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탑 슈즈를 여성고객이 살펴보고 있다.
[일요신문] 올해 여성 슈즈에 때 아닌 운동화 열풍이 불고 있다.
그동안 남성구두에 비해 변화가 크지 않았던 여성구두가 변화를 넘어 스니커즈, 하이탑, 슬립온 등 새로운 ‘운동화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며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변화는 원피스나 스커트보다 스키니진, 레깅스 등 팬츠패션이 주를 이루면서 코디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최근 드라마와 연예인들의 공항패션으로 스니커즈, 하이탑 슈즈를 착용하며 더욱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구두매장은 하이탑, 스니커즈, 슬립온 등 운동화 디자인 제품이 없으면 판매가 안될 만큼 매출의 주력이 되고 있다.
슈콤마보니·스타카토 등 디자이너 구두의 경우, 매출의 50% 이상, 탠디·미소페 등 캐럭터화 매장도 30~40%가 넘을 만큼 올 가을 가장 뜨거운 상품으로 등극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가을로 들어서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경우 1 8월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기록했지만, 9월 들어서는 무려 30%나 증가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던 구두업계의 매출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따라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인기를 반영한 구두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한다.
우선 부산본점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6일부터 9일까지 ‘가을슈즈 인기상품전’을 펼쳐, 스타카토 여성화 6만원, 세라 여성화 9만 9천원 등 가을 인기슈즈를 50~70% 할인 판매한다.
또 광복점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1일부터 5일까지 ‘인기구두 특가전’을 진행해 탠디·미소페·소다 등 여성화를 8만 9천원~11만 5천원, 남성화를 9만 9천원~12만 5천원에 선보인다.
동래점은 2일부터 5일까지 1층 행사장에서 ‘금강·랜드로바 균일가’를 열어 여성화 6만 9천원, 남성화 7만 9천원, 부츠를 10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아울러 센텀시티점은 3층에서 6일부터 12일까지 탠디·소다·세라 등이 참여하는 ‘슈즈 가을 초대전’을 진행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