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북청년단 대변인 트위터 캡처
이 글에 1일 서북청년단 대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트위터 이용자 정함철 씨는 허지웅의 글을 망언이라고 규정했다. 정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허지웅 씨의 망언에 대한 서북청년단 재건위 입장”이라며 “지금 허지웅 씨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부는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 씨는 “자신을 블럭하는 만행은 하지 말라”며 “(자신을 블락하고) 뒤에서 비난하는 김용민과 공지영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성관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김구는 김일성의 꼭두각시였고 대한민국의 건국을 방해했다”면서 “반공단체인 서북청년단원 안두희씨가 김구를 처단한 것은 의거이고, 안두희씨가 맞아 죽은 것은 종북좌익 정권시대”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서북청년단 재건위는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 철거를 위해 모였다가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당한 바 있다.
한편 서북청년단은 북한의 사회개혁 당시 일제 식민지 시대의 경제적, 정치적 기득권들이 월남한 이북 각 도별 청년 단체가 지난 1946년 11월 30일 서울에서 결성한 극우반공단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