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초콜릿으로 만든 차주전인데 뜨거운 물을 부어도 절대 녹지 않는 신기한 주전자가 있다. 최근 ‘네슬레’의 쇼콜라티에 장인인 존 코스텔로가 만든 ‘초콜렛 차주전자’가 바로 그것이다.
이 주전자는 실제 뜨거운 차를 담는 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생김새도 일반 주전자와 다를 바 없다. 단지 주전자로 차를 따르면 약간 초콜릿 맛이 난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그럼 어떻게 녹지 않는 초콜릿 주전자가 가능한 걸까. 여기에는 어떤 종류의 초콜릿을 사용하느냐가 중요했다. 코스텔로와 그의 팀은 카카오 함량이 65%인 다크 초콜릿을 사용했다. 저지방이기 때문에 열에 더 강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코스텔로는 “그 다음 중요한 것은 두께였다. 초콜릿의 두께를 적당히 맞추면 주전자 안의 물의 온도가 살짝 내려간다”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