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울산시는 오는 9일 오후 7시 태화강 둔치에서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 in 울산’을 개최한다.
민족문화 상징인 한복의 창조적 계승과 현대적 활용을 통해 울산의 새로운 전통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고 우리 옷인 한복을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10월 9일 오전 11시부터 한복소품 전시, 전통혼례 재현, 민속놀이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축제분위기를 살리고, 오후 7시부터 한복패션쇼,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한복패션쇼는 이영숙 한복명장 외 12명의 한복디자이너 작품 150여점과 장롱 속 한복 리폼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시민들의 사연이 담긴 한복작품 15점이 한 자리에 올라 전통을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해가고 있는 우리 옷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한복패션쇼에 이어 국악인 송소희와 남상일의 국악 공연, 국악 걸그룹 소리아밴드의 퓨전 국악 연주와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K-POP 공연 등 흥겨운 축하무대도 펼쳐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특별한 날에만 꺼내 입는 비싸고 불편한 옷이 아닌 자랑스러운 전통의상으로서의 한복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