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는 2호 초 선두타자 헨리 라미레즈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칼 크로포드는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큰 형님 후안 유리베가 다음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 도우미의 등장에 팬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했지만 아쉽게 존 제이의 호수비에 막혀 아웃되고 말았다.
정규시즌엔 물방망이였지만 디비전 시리즈 들어 뜨거운 방망이로 변한 A.J. 엘리스가 안타를 만들며 가을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2사 1,2루 상황에서 류현진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렇지만 힘차게 스윙을 돌렸음에도 류현진은 삼진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삼진을 당한 후유증이었을까. 류현진은 2회말 수비에서 맷 애덤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나온 애덤스에게 깜짝 안타를 맞은 것. 게다가 야디어 몰리나까지 안타를 만들어 내면서 류현진은 무사 1,2루의 위기에 내몰렸다.
후속 타자 존 제이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류현진은 결국 삼진으로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벌써 3개째 삼진이다.
콜튼 웡은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더블 아웃도 가능해 보였지만 헨리 라미레즈는 무리하지 않았다. 웡이 워낙 발이 빠른 데다 다음 타자가 상대 투수이기 때문이다.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상대 투수인 9번 타자 존 랙키 역시 내야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