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방위 국감 당시 야당 의원들과 마찰을 빚었던 일명 ‘삐딱 메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우윤근 신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첫 회동을 가졌다. 이날 두 원내대표는 덕담을 주고 받으며 세월호 특별법에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눴다.
이날 회동에서는 우 원내대표가 “모 상임위에서 상대방 의원에 대한 쪽지가 오간데 대해 최소한 경고라도 해야하지 않느냐”고 요구하면서 잠시 긴장감이 돌았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국민 여러분, 새정치연합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소속 의원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나름대로 당 내부에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사과했다.
지난 7일 국방위원회 국감 당시 송영근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이 진성준 새정치연합 의원이 발언 도중 “쟤는 뭐든지 빼딱! 이상하게 저기 애들은 다 그래요!”라고 적힌 쪽지를 주고 받는 것을 야당 의원들이 발견해 논란이 인 바 있다.
한편 이날 회동은 새누리당의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연합의 우윤근 원내대표와 백재현 정책위의장이 참석해 여야간 ‘2+2’ 회동을 가졌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