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의 2013년 매출액, 100대 기업은 한곳도 없어
특히 100대 기업 중 전북 소재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어 중소기업에 이어 지역 대기업들도 매우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가 ‘2013년 전국 매출액 상위 1천대 기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순위 1천대 기업 중 전북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1개사가 증가한 11개사로 집계됐다.
2013년 매출액 기준 1천대 기업중 전북본사 기업은 동우화인캠(주)을 비롯해 타타대우상용차(주), (주)하림, (주)전주페이퍼, (주)전북은행, 백광산업(주), 전북도시가스(주), (주)올폼, (주)넥솔론, 하이호경금속(주), JB우리캐피탈(주) 등이다.
2013년 1천대 기업 잔류에 탈락한 업체는 익산에서 전해동박을 생산하는 일진머티리얼즈(주)와 군산에서 동선을 생산하는 (주)청우테크 등 2개사다.
반면 동물용 의약품을 제조하는 (주)올품과 다이오드, 트랜지스터를 생산하고 있는 (주)넥솔론, 전주로 본사를 이전한 JB우리캐피탈(주)가 1천대 기업에 새롭게 진입했다.
1천대 기업에 포함된 도내 11개 기업의 2013년 매출액은 7조806억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1천대 기업 총매출액의 0.32%를 점유하고 있다. 2012년 전북지역 1천대 기업 10개가 달성한 매출액 6조9천447억원보다 2.0%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상의는 “여전히 1천대 기업 중 전북지역 본사 기업체 수(1.1%)와 매출액(0.3%), 종업원 수(0.4%)는 전국대비 면적이나 인구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경쟁력 있는 대기업 본사의 유치 확대를 위한 각종 세제 및 자금 지원 등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출액 기준 1천대 기업의 본사 소재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704개, 경상권은 177개, 충청권은 74개가 포진해 있는 반면,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은 3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택수 전주상의 회장은 “여전히 1천대 기업 중 전북지역 본사 기업체 수와 매출액은 전국대비 면적(8.0%)이나 인구(3.7%) 대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할 수 있는 정부의 보다 실질적인 정책과 더불어 지방의 산업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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