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거주하는 카란 싱은 아직 다섯 살에 불과한데도 벌써 키가 일반 성인처럼 훌쩍 자랐다. 소년의 키는 정확히 170.2㎝다.
소년의 이런 폭풍 성장은 태어날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이다. 이미 지난 2008년 기네스북에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크고 가장 뚱뚱한 아기’로 이름을 올렸던 것. 당시 한 살이었던 소년의 몸무게는 7㎏이었으며, 키는 60.9㎝였다.
사실 소년의 이런 멀대처럼 큰 키는 유전에 의한 것이다. 다름이 아니라 부모 모두 거인처럼 키가 큰 것. 가령 아버지는 198.1㎝, 어머니는 이보다 더 큰 무려 218.4㎝의 장신이다. 어머니의 경우에는 2012년까지 ‘인도 최장신 여성’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었다.
싱의 꿈은 장차 농구선수가 되는 것이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이렇게 계속 키가 자란다면 소년의 꿈을 이루는 데는 별 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