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은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백 후보는 인터넷진흥원 지원 당시 직무수행계획서 일부를 공란으로 제출했다.
백기승 원장의 직무수행계획서 중 공란으로 남겨진 논문과 연구업적
이는 탈락한 한국통신 출신 A 후보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의 B 후보의 경우 관련분야 논문발표와 연구 및 과제수행 업적은 빼곡하게 정리돼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백기승 원장은 지난 2007년 대선 한나라당 경선 및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최측근 중 하나로 임명 직전까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지냈다.
우상호 의원은 “중요한 심사과정의 결격사유”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1억 400만 건의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를 비롯해 KT 해킹으로 인해 120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정보보호전담기관으로 KISA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장관은 비전문가 낙하산 임명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 탈락한 두 후보의 논문발표 및 연구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