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울산광역시의 인구가 내년이면 12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울산시는 9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현황 자료를 15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총인구는 118만 7,848명이며, 이 중 외국인 인구수는 2만 4,800명이었다.
총 인구수는 전월대비 1,184명 증가했고, 외국인 인구수는 452명 늘었다.
주민등록상 인구증감사유를 분석한 결과 9월 중 전출입 인구수 7,486명 중 취업·직장이전에 따른 이동이 3,116명(40%)이었고, 가족과의 동행이 2,134명(28%)을 차지하고 있어 직장과 관련한 인구 이동이 68%에 달했다.
또 외국인 등록자 2만 4,800명 중 52%인 1만2,995명이 근로자이며, 국적별로는 중국인 1만 159명(41%), 베트남인 3,029명(12%), 필리핀인 1,320명(5%)의 순이었다.
울산시는 인구 증가 요인으로 산업단지 형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인구는 최근 3년간(2011년~2013년) 평균 1만 2,188명이 증가해 월평균 1000명씩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120만 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