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5일 심덕섭 행정부지사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의회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삼성의 새만금 투자 논란과 관련, “삼성의 투자 포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심 부지사는 삼성그룹 출신 전 김재명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 등을 통해 확인 결과, ”삼성의 투자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양해각서를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2011년 4월 새만금 투자 MOU는 총리실과 삼성측이 주도적으로 체결했으며 당사자들이 대외비를 요구해서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항간에 나도는 ‘새만금 마스터 플랜 변경이 삼성에 면죄부를 주기 위해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최근 새만금 마스터 플랜 변경으로 삼성의 투자 예정 부지가 국제협력용지로 바뀌었지만 삼성 MOU부지로 별도 명시돼 있다며 밝혔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전북도의 적극적인 해명은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상태에서 도의회에서 삼성제품 불매운동 검토설까지 흘러나오자 더는 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삼성측의 설명이나 제2의 문서 작성 등 신뢰할 만한 담보가 뒤따르지 않는 이상 논란의 불씨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용지에 1,2,3단계로 나눠 2021∼2040년 풍력발전기, 태양전지, 에너지스토리지 시스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가 7조 6천억 원에 이른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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